(초록우물가편지 32호) - 천사
천사가 찾아온 이야기
그 천사는 나에게 찾아올 수 없는 것일까...
이스라엘의 나사렛 마을에 마리아가 살고 있었어요.
마리아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처녀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왔어요.
천사는 마리아에게 말했어요.
“마리아, 놀라지 말아요.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주신 복을 전하러 왔어요.
이 세상을 구원하실 아기 예수님이 마리아를 통해 태어나실 거에요.”
마리아가 말했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기를 가질 수 없는 걸요.”
천사가 대답했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성령님께서 마리아에게 아기를 주실 거에요.”
마리아가 말했어요.
“저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마리아는 아기를 갖게 되었어요.
마리아의 배가 점점 불러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마리아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요셉이 있었어요.
마리아가 아기를 갖게 된 것을 안 요셉은 너무 속이 상했어요.
요셉은 하나님께 기도하다 잠이 들었어요.
요셉의 꿈에 천사가 찾아왔어요.
“하나님, 저는 너무 속상해요. 마리아가 아기를 가졌어요.”
천사가 말했어요.
“요셉, 걱정 말아라. 마리아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잉태하신 거란다.”
마리아와 요셉은 기쁜 마음으로 결혼을 했어요.
마리아가 임신하고 있을 때에 나라에서 세금을 더 걷기위해 호적을 조사했어요.
요셉은 마리아를 나귀 위에 태우고 호적을 만들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길을 떠났어요.
그런데 베들레헴에 도착하자 먼 여행길에 힘들었던 마리아는
배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마리아가 말했어요.
“요셉, 아기가 나오려고 해요. 빨리 방을 구해보세요.”
요셉은 방을 구하러 여관에 갔어요. 하지만 호적하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방을 구할 수가 없었어요.
요셉은 마지막 여관의 문을 두드렸어요.
여관 주인이 말했어요.
“빈 방이 하나도 없어요.”
요셉이 말했어요.
“아내가 아기를 낳으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여관주인이 말했어요.
“마구간이라도 좋다면 그 곳에서 쉬도록 해요.”
마리아와 요셉은 할 수 없이 마구간으로 갔어요.
드디어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셨어요.
사랑스러운 예수님 모습에 마리아와 요셉은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이 때였어요.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찾아왔어요.
천사는 나팔을 불며 외쳤어요.
“이 세상을 구원하실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셨어요.”
양떼를 돌보던 목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어요.
목자들은 예수님 탄생을 알리는 별을 보고 찾아가 경배드렸어요.
그런데 이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있었어요.
박사들은 헤롯 왕을 찾아가 물어 보았어요.
“이곳에 세상을 구원하실 왕이 태어나셨는데 어디에 계시나요?”
헤롯왕은 속으로 생각했어요.
“나 말고 또 다른 왕이 태어났단 말이야? 찾아내서 죽이고 말겠어.”
왕은 궁중박사들을 불러 물어보았어요.
“도대체 새로운 왕이 어디서 태어난단 말이냐?”
궁중박사들은 말했어요.
“베들레헴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왕은 동방 박사들에게 말했어요.
“태어나신 왕을 찾으면 나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나도 경배드리고 싶어요.”
동방박사들은 궁을 나와 다시 별을 보고 아기 예수님을 찾아 갔어요.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드리고 예수님께 경배드렸어요.
그날 밤 박사들의 꿈에 천사가 찾아와 왕의 나쁜 마음을 알려주었어요.
“왕이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 하니 헤롯 왕에게 돌아가지 마세요.”
예수님께 경배 드린 동방박사들은 기쁜 마음으로 헤롯왕에게로 가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갔어요.
- 성경스토리 -
* 위의 두 천사그림들은 실제 성경에서 알려준 천사의 모습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