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물가편지 57호) - 꽃씨

2016년03월17일 10시34분
꽃씨를 뿌린 결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로드 알토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동네 전체가 아름다운 꽃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존이라는 우편 배달부가 꽃씨를 뿌린 결과였습니다.
 
우편배달을 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단조로운 생활에 실증과 짜증을 느끼게 됩니다.
크리스천이었던 존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이 때 하나님으로부터 음성을 듣게 됩니다.
우편 배달하는 일에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사명이 있노라고..
우편물을 배달만으로 끝내지 말고 사랑도 배달하라고..
그때부터 우편물행랑에 사랑의 꽃씨를 넣고 다니며
지나가는 집 마당마다 길가마다 꽃씨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기를 15년...
꽃은 만발하게 피었고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기쁨을
주게 되었답니다.
 
존은 여전히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과는 전혀 다른 보람찬 일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생각의 전환이 삶을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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