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물가편지 68호)- 바위

2016년04월26일 18시42분

한 병약한 남자

 


 

미국 시골의 통나무집에
한 병약한 남자가 
살았습니다.
 
그 집 앞에는 
큰 바위가 있었는데 
그 바위 때문에 집 출입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 
말씀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 때부터 그는 희망을 
가지고 매일 바위를 
밀었습니다. 
8개월이 지났습니다.
 
점차 자신의 꿈에 회의가 
생겼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바위의 위치를 자세히 
측량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바위가 1인치도
옮겨지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현관에 앉아 
지난 8개월 이상의 
헛수고가 원통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 찾아와
그 옆에 앉으며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왜 그렇게 슬퍼하지?"
그가 말했습니다.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지난 8개월동안 
희망을 품고 
바위를 밀었는데
바위가 전혀 옮겨지지 '
않았습니다."
 
"나는 네게 
바위를 옮기라고 
말 한적이 없단다.
그냥 바위를 밀라고
했을 뿐이야. 
이제 거울로 가서 
너 자신을 보렴."
 
그는 거울 앞으로 갔습니다. 
곧 그는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거울에 비춰진 남자는 
병약한 남자가 아니라 
근육질의 남자였습니다.
 
동시에 깨달음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밤마다 하던 기침이 
없었구나!
 
매일 기분이 상쾌했었고, 
잠도 잘 잤었지.."
 
하나님의 계획은
'바위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를 변화시키는 것'
이었습니다.
 
그의 변화는
'바위를 옮겼기 때문'이 
아니라 
바위를 밀었기 때문'에 
생겼습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바위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 바위 때문에 기도하고 단련되어 
자신이 만들어지고 변화되어지는 섭리가 
개입되어 있음을 우리는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