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물가편지 83호)- 어린 아이
어린 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
오래 전 어느 시골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오랜 가뭄으로 인해 벼와 곡물이 다 말라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타들어가는 논과 밭을 바라보고 있던 농부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계속 된 가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가 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많은 없는 일이였습니다.
비가 오도록 하기 위하여 마을의 모든 성도들은
교회에 모여 기도하기로 하고 그날 밤 교회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어린아이 하나가 우산을 들고 그날 밤 기도회에 나온 것이였습니다.
어떤 성도가 어린아이에게 “비도 안 오는데 왜? 우산을 가지고 왔느냐?
고 물었습니다.
이때 어린아이가 하는 말이 아주 걸작이였습니다.
“아저씨 하나님께 기도하면 곧 비가 내릴텐데
비 맞고 집에 가실 거예요? 전 비가 싫어요?
그날 밤 기도회를 마치고 모든 성도들이 교회 문을 나서자
정말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며 스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순수합니다.
계산적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배운 그대로를 믿고 배운 바를 그대로 실천에 옮깁니다.
누가복음 18장 16절부터17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들의 것이니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