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물가편지 93호)- 철원송대소의 추억
♪♪철원송대소의 추억♪♪
우린 이번에
아름다운여행을 했습니다.
9명이 출발한 여행이었지만
그곳에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요.
밥을 해주는 분,
송대소 펜션을 운영하는 장로님,
백마고지까지 조국을 위해서
용기 있게 죽어간 소중한 분들의
비석과 그 이름들을 만났고요,
소이산 정상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넓은 평원을 만나고,
매일 소이산에 북한을 위해 기도하러 올라가는,
북한선교에 비전 있는 귀한 종의
뜨거운 열정의 자상한 안내를 받았고,
철원 북녘땅을 바라보니
한편으론 드넓은 철원평야를 지켜주신
그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고
또 한편으론 우리의 가슴아픈
북녘 동포들의 생각이 뜨거웠습니다.
좀더 기도해야겠다고...
좀더 눈물 흘려야겠다고...
또한 고석정에서 배를 타고 가면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남겨두신
신비한 바위와 계곡들을 만나고,
송대소의 장엄하고도 싱그러운 물소리,
정겨운 매미소리,
정겨운 개구리소리를 들으며
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밤이 외로운지
하나님께서 우리초우가팀(9명)을 위하여
밤무대를 예비하셨지요^^
연주자와 찬양무용가의 도움,
그리고 김성규 목사님의 섹소폰 및
감동의 나팔소리, 500여 컷의 송대소 사진들은
앞으로 멋진 추억의 흔적이 될테죠^^
강바람을 맞으며 준비된 무대,
제각기 아름다운 솜씨도 맛보게 하시고
함께 뜨거운 노래와 찬양을
주께 올려드리며
그것도 아쉬워 물소리를 들으며
긴 시간 얘기를 나누며
꿈을 나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하룻밤을 잠들고
새 아침을 기도로 열며
아침을 맞이해보니
감자와 옥수수의 선물,
그리고 냇가에서의 시간들은
정말 온 마음과 몸을 시원케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틀 내내 구름기둥이 덮어주고
떠나오는 날 오전에
너무나 시원한 송대소
강바람까지 주셔서 감사하고
정겨운 매미들의 소리들,
그리고 마지막 타임,
꿈과 비전, 간증을 나누는 시간에
서로의 가슴에 가진 사연들과 꿈을
작게나마 나누며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더 강바람을 쇠고 싶으나
마지막 닭계장을 맛있게 먹고
추억을 남긴 채 2시 조금 넘어
서울로 향했습니다.
아무런 사고 없이
그분의 은혜 아래에서
복된 교제를 하며 자연을 만끽하게 해주신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린 혼자 갈 수 없습니다.
함께 가야 합니다.
서로 기도의 도움으로...
서로 사랑의 도움으로...
서로 붙들어주고 세워주고
뒤에서 말없이 힘이 되어주는 이들..
여러분이 있기에
이번 여행은 행복했고
내일의 삶의 미래 여행은 더 의미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귀중한 김준성 목사님과 프랑스 선교사님도
귀한 초우가 모임에 참여해 되어주시고^^
이번에 전문사진으로 봉사하신 김목사님^^
어머니의 심정을 가지고 기도하며
기쁨과 섬김의 본을 보이신 회장님^^
알고 보니 제일 많이 섬겼네요^^
그리고 모두에게 더 복된 일이 예비되리라 기대됩니다.
주님과 함께...
우리가 여행하다가 귀한 분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번 모임처럼요...
초우가를 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초록우물가를 통해서
미래에 있을 더 복된 일들을 기대합니다.
샬롬^^
- 초록우물가 Hong -
^^철원송대소의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