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물가편지 46호) - 강함과 약함

2016년02월19일 10시05분

약한 것이 강한 것이다

헬렌켈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나의 약점으로 인해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합니다. 
이를 통해 나를 알고, 나의 주어진 위로가 
또 내 하나님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합니다. 
목소리도 높이고 강한 표정도 짓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에게도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강해지려는 마음이 
얼마나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지... 
 
강해지려고 하는 순간 
감정은 날카로워지고 
자신의 입지는 좁아지고 
사람들은 등을 돌리고 도망갑니다. 
 
강해지려는 욕심 때문에 
사랑은 점차 식어가고 
이웃에 대한 따스함도 작아집니다. 

그 강함 때문에 받아야 할 사랑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약해졌습니다. 
그 약함이 오히려 강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모습도 시간이 흐르면서 
더 약해지셨습니다. 
더 약해져가는 가운데 
위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습니다.
 
내가 약할 때 기도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약할 때 주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약할 때 주님이 강함 되어주십니다.
진짜 강한 사람은 
전폭적으로 주를 의뢰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