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물가편지 69호)- 한 소년

2016년04월28일 11시42분
오른팔을 잃은 소년
 
 
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소년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처지에 몹시 낙망하여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옆에서 보다 못한 아버지가
잘 알고 계시는 목사님 한 분을 모셔왔다.
방으로 들어오시는 목사님을 본 순간
소년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목사님의 두 팔은 보이지 않고
빈 소매만 펄럭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놀란 소년에게 목사님이 말했다.
“나도 어릴 때 사고로 두 팔을 잃었단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그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지.
내가 그런 고통을 겪었으므로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도와야할지 깨닫게 되었거든.”
소년은 자신이 오른팔을 잃은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 전서 5:16-18)